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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장윤석 교수 연구실 소속 김민식, 이도연 학생이 국제학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원자력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하였습니다. 김민식 학생은 원자력발전소 제어봉의 마모 결함에 대한 수치 해석을 통해 새로운 교체 기준을 제안하여 원자로의 안전한 운전과 제어봉 수명 관리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도연 학생은 4세대 원자로의 배관 크리프 균열 성장 평가를 위한 확장 손상 모델을 구축하고 검증하여 4세대 원자로 개발의 구조신뢰성 확보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들의 연구는 원자력 기술 혁신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며, 향후 저명 학술지 게재를 통해 연구 성과를 확산할 계획입니다.

신소재공학과 강성준 교수 연구팀은 ㈜유비전랩과 협력하여 자외선을 정밀 감지하는 투명 산화물 반도체 센서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센서는 340~350nm 영역의 자외선만을 선택적으로 감지하며, 가시광선은 투과하는 독창적인 다층 적층 접합 구조를 가집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80.1 mA/W의 검출도를 달성했으며, 투명한 특성 덕분에 안경, 시계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실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외선 노출량 측정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및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및 위험 수준 알림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피부와 눈 건강을 위한 정밀 자외선 관리를 가능하게 하여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국내 광센서 및 투명 전자소자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경희대학교 응용물리학과 손종역 교수 연구팀이 나노스케일 강유전체 소자의 '스케일링 한계'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연구팀은 하프늄-지르코늄 산화물(HZO) 나노점을 활용하여 강유전체의 분극 스위칭을 정밀 분석하고, 크기와 두께에 따른 전기적 한계를 정량적으로 규명하였습니다. 나노구조에서의 전하 경계 효과와 분극 안정성의 상관관계를 밝혀내었으며, 초고속 압전 응답 현미경을 통해 도메인 벽 이동 속도를 측정하여 고집적·저전력 메모리 설계에 필요한 핵심 지표를 확보했습니다. 본 연구는 차세대 고집적 비휘발성 메모리 및 에너지 효율형 로직 소자 설계의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희대학교 유전생명공학과 김의정 연구박사가 한국연구재단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정되었습니다. 김 박사는 학위 과정 동안 6년 연속 SCI급 제1저자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역량을 입증하였으며, 특히 벼 화분 발아 관련 유전자 복합체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펠로우십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벼의 생식성장 단계 활성산소 신호전달 기작 규명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 연구는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벼 생산을 안정화하고, 활성산소 신호 조절 메커니즘을 밝혀 미래 식량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 박사는 현재 연구박사로서 후배 연구자들을 지도하며 생명과학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 연구팀은 기존 항암치료의 한계인 약물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암 치료 전략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총설 논문을 국제 학술지 『Coordination Chemistry Reviews』에 게재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구리 의존성 세포사멸(쿠프로프토시스)과 철 의존성 세포사멸(페로프토시스) 유도 기술을 금속이온대사 조절의 핵심으로 다루며, 특히 Cu/Fe-리간드 나노복합체 기반의 항암치료 기술에 주목합니다. 나노기술을 활용하여 암세포 표적 특이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두 세포사멸 경로의 동시 활성화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합니다. 이 기술은 난치성 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맞춤형 항암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한 소재 개발 및 기초-임상 중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우주탐사학과 박종호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 연구단이 M87 블랙홀의 2021년 최신 영상을 공개하며, 블랙홀 주변의 편광 패턴이 예상과 달리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포착하였습니다. 특히 박종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편광교정 소프트웨어 'GPCAL'은 EHT 국제 공동 분석의 주 분석 도구로 채택되어, 천체 고유의 편광 신호를 정밀하게 추출함으로써 블랙홀 주변 자기장 지도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블랙홀 주변 환경이 매우 역동적이며, 사건지평선 부근의 자기장 구조가 재배열되거나 뜨거운 플라즈마의 영향이 달라진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EHT 연구단은 2026년 블랙홀 동영상 촬영을 통해 블랙홀의 실시간 진화 모습을 더욱 정확히 포착할 계획입니다.

신소재공학과 이홍섭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인공지능 하드웨어의 핵심이 될 '리튬 기반 멤트랜지스터'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소자는 기존 멤트랜지스터의 높은 전력 소모와 신뢰성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3V 이내의 낮은 전압에서 작동하여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전극 아래 리튬층 삽입 및 열처리를 통해 안정적인 아날로그 메모리 기능을 구현했으며, 대규모 인공지능 학습에 적합합니다. 또한, 산화아연(ZnO)을 활용하여 반도체 공정과의 호환성이 높아 대량 생산에도 유리합니다. 이번 연구는 낮은 전력과 높은 신뢰성을 갖춘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대학원 메타버스학과 연구팀(이상민·전석희·우탁 교수)은 ㈜와이매틱스와 협력하여 메타버스 환경에서 데이터스페이스를 구현하는 커넥터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데이터 송·수신 실증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데이터 주체의 권리를 보장하며 신뢰 기반의 데이터 공유 및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메타버스 우정원 환경에서 3차원 공간 데이터와 사용자 행동 로그를 시각화하고, 국산 커넥터를 통해 데이터 송·수신 및 정산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상민 교수는 샌드박스형 XR 학습 공간과 AI 기반 외국어 교육 시스템에 데이터스페이스를 연동하여 학습 데이터 수집·분석 및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석희·우탁 교수는 멀티모달 데이터스페이스 구축을 통해 초실감 메타버스 및 피지컬 AI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번 성과는 한국형 데이터스페이스 생태계 구축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교육 및 산업 전반의 데이터 교환과 활용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KC2025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경희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윤석 교수 연구팀은 한국전기연구원(KERI) 설승권 박사 연구팀과 함께 자기장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강성을 정밀 제어하는 기계적 메타물질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근육 수축의 '근절' 구조에서 착안하여, 외부 자기장에 따라 부드러움-중간-단단함의 3단계 강성 조절이 가능하며, 기존 이진 방식보다 정밀성과 응답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네오디뮴 자성 입자와 고탄성 고분자 혼합 잉크를 4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하여 0.1초 만에 반응하고 최대 390% 이상의 강성 조절 범위를 구현합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지형에 맞춰 강성이 변하는 '지능형 바퀴'를 시연하며 소프트 로봇, 자율주행 시스템, 인공 근육 등 차세대 스마트 기계 시스템에 적용될 지능형 소재의 가능성을 입증하였습니다. 이번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되었습니다.

경희대학교 응용화학과 강경태 교수 연구팀이 생체막 없이도 구조적 안정성과 반응성 조절 기능을 갖춘 인공세포 구조를 개발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액상응축제 표면에 탄닌산과 철이온으로 구성된 금속-페놀 네트워크(MPN)를 형성하여 생체막과 유사한 보호막 역할을 구현했습니다. 이 MPN은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성 및 외부 물질을 제거하는 능동 방어 기능을 제공하며, 환원제로 막의 형성 및 제거를 조절할 수 있어 기능적 통합을 이뤘습니다. 또한 특정 소분자에 대한 선택적 투과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Small』에 게재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개발된 인공세포 구조는 세포 내 약물 전달 등 바이오소재 개발 분야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화학공학과 오진영 교수 연구팀은 체내 전자기기의 염증 및 조직 손상 부작용을 해결할 생체친화적 신축성 반도체를 개발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의료용 고무(BIIR)와 고성능 유기반도체(DPPT-TT)를 결합하고, 황 원자를 이용한 가황공정 및 금-은 이중금속 전극을 적용하여 기계적 내구성, 화학적 안정성, 생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피부세포 및 면역세포 실험, 생쥐 이식 실험을 통해 체내 안정성과 항균 성능이 검증되었으며,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게재되었습니다. 이번 반도체는 심장 및 신경 신호 모니터링, 환자 맞춤형 치료는 물론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전자기기 폼팩터의 핵심 소재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특히 스마트 임플란트, 뇌-기계 인터페이스 등 미래 의료·재활 기기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아가 뉴로모픽 반도체 및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결합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경희대학교 지리학과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주한 '도시기후행동계획을 통한 기후-스마트 도시개발 지원사업'을 국제공개입찰을 통해 수주하였습니다. 이는 전 세계 유수의 환경 컨설팅 기업들을 제치고 최종 선정된 경희대학교 최초의 사례입니다. 지리학과의 GIS 및 데이터사이언스 역량을 활용하여 우즈베키스탄 지작시의 폭염과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는 데이터 기반 도시기후행동계획(C-CAP)을 수립합니다. 이 사업은 개발도상국 도시의 기후 적응력을 높이고 기후 문해력 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